뇌질환

세명클리닉

두통

두통의 원인 진단을 위하여 CT나 MRI를 찍는 경우는 많으나 대부분 영상에서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통의 빈도가 증가하고 양상이 이전과 다르게 변화한 경우,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된 경우,
신경학적인 이상이 동반 된 경우 (시력이 점점 떨어지거나 몸의 균형이 흔들리는 경우 또는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나 감각저하가 나타난 경우),
두통과 함께 안구 주위나 두개골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에는 특히 응급으로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졸중(중풍)

뇌졸중은 크게 출혈성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으로 나누게 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검사는 주로CT를 이용하게 되고 허혈성 뇌졸중의 영상진단은 뇌 및 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뇌혈관에 대한 MRI 검사가 주로 사용이 됩니다.

먼저 MRI 검사를 통해서 이전의 뇌 병변 유무와 뇌 상태를 평가하고, 심장에서부터 대동맥, 목 동맥, 뇌 혈관의 검사로 혈관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최근에 발생한 경우는 확산강조영상기법을 포함하여야 급성 뇌경색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주의할점은 증상이 1시간이내로 아주 빨리 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확산강조영상기법에서도 병변이 잘 보이지 않을수 있습니다.
뇌혈관 검사는 머리 속의 혈관 뿐 아니라 대동맥궁에서 나오는 목의 혈관을 정확히 영상화 할 수 있는 경동맥 MR혈관조영술를 포함하여야 합니다.

뇌동맥류(혈관꽈리)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부분이 손상되고 결손 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 혈관조영술 (CTA),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 (MRA), 고식적인 뇌혈관 조영술 (conventional angiography) 이렇게 3가지를 사용해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 (MRA)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조영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컴퓨터 단층촬영 혈관조영술 (CTA)를 보완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비침습적인 검사인 뇌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만으로 뇌동맥류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침습적인 검사인 뇌혈관 조영술이 가장 중요한 검사로서,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치료에 직접 이용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수술보다도 더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지럼증

비록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질활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과 같은 말초 어지럼 질환 입니다.
하지만 중추 뇌혈관질환들도 흔히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영상진단은 주로 중추신경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MRI 검사가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동시에 혈관질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 (MRA)을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명

내이도 내의 청신경 주행로나 소뇌교각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 이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질환은 조영제를 이용한 MRI 진단이 필수적이며 청신경 및 내이와 뇌신경 전체를 포함하는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CT에서 확인되지 않는 동정맥기형 등의 혈관성 질환이 의심되는 박동성 이명인 경우는 MRI와 함께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 (MRA)을 이용하여 병변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고프로락틴 혈증)

뇌하수체란 두개골 기저부의 기저부의 '안장 (sella turcica)'이라는 공간에 있습니다.
직경 1.2~1.5 cm 크기에 무게가 0.5~0.6 g 정도로 뇌하수체 전엽인 선성 뇌하수체와 후엽인 신경성 뇌하수체로 나누어집니다.
뇌하수체선종은 두 가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기능성 선종(과분비성 선종)과 비기능성 선종(비분비성 선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선종은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황체자극 호르몬,
난포자극 호르몬과 같은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선종을 말합니다.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는 선종으로 대부분 종양이 크며 종양이 커져 신경로를 압박하거나 두통과 안구운동과 관련한 뇌신경 장애 증상을 일으킵니다.

뇌하수체종양의 영상진단은 뇌하수체MRI 검사가 일차적 으로 사용됩니다.
뇌하수체종양은 흔히 1cm 이하의 작은 종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3mm 이하의 해상도를 갖는 고해상도 MRI 검사가 필요하며,
조영제를 주입 후 역동적 연속 영상을 얻는 검사기법이 작은 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